몇년전 "알쓸신잡"에서 김영하 작가가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게 되면 꼭 가는 곳이 "무덤"?이라고 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물론 해외의 무덤은 우리와 다른 아름다운? 느낌이고 도시 내에 있기 때문이었고, 나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로운 세상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과연 나는 여행을 가게 되면 어떤 곳을 꼭 가고 싶은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지금까지는 여행책에 나오는 유명 건축물이나 자연경관을 보러 가기 바빴는데...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를 보면서 내 여행경로가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
그리고 내린 결론은 도서관~!
나의 인생 영화가 바로 "로렌조 오일 (1992)"이라는 영화인데,
이 영화를 통해 나의 로망은 뉴욕 도서관에서 공부하는것 ㅋㅋ (꿈은 자유니까요 ㅎㅎ...) 그래서 잠시? 유학을 준비하기도 했었는데...ㅋㅋ 현실은 모~ 한국 아줌마로 잘? 살고 있다.
이제 나이가 들어 새롭게 해외에서 공부할 기회도 없을것 같고... 여행이라도 가서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싶은 도서관 목록을 작성해보기로 했다. 😉
좋아하는 도서관의 포인트는...
- 높은 층고 (천장의 높이가 창의성과 관계가 있다니)
- 창문
- 벽에 있는 책장
- 그리고 스탠드
(보유하고 있는 책이 아닌...😅 )
New York Public Library, New York, NY, USA 📎
1순위 (영화의 배경...ㅋㅋ)
뉴욕 도서관의 스탠드는 너무 예쁘다 (그래서인지 요즘 우리나라 비슷한 디자인의 스탠드가 보이던데...)
British Library, London, UK 📎
책장이 너무 멋지지 않나요? 높은 천장 옆에 책이 벽에 도배?되어 있는 이런 구조도 너무 좋아~
그냥 가서 앉아만 있어도 내가 똑똑해지는 느낌이 드는 착각이 들것 같다. 😁
Royal Danish Library, Copenhagen, Denmark 📎
여기는 사실 도서관 건물 디자인 자체가 유명한 곳~
나에게는 건물 외관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서... 내부에 빛이 들어오고 전면 유리로 되어있으면 탁트여서 좋을것 같다.
(에어컨 전기세는 내가 고민할바가 아니니... 😅)
Bibliothèque nationale de France, Paris, France 📎
보기만해도. 와우~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도서관이다.
전형적인 역사가 깊은 도서관 내부 구조는 높은 천장에 벽은 책으로 둘러쌓여있고,
천장은 유리, 그리고 중앙에 책을 읽는 자리가 있는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도서관이 어디에 있을까?)
Helsinki Central Library Oodi, Helsinki, Filand 📎
핀란드. 꼭 가보고 싶은 나라다.
현대적인 스타일의 내부 인테리어라서 층고가 많이 높지는 않지만,
한쪽 창이 통유리라서 답답함 없이 탁 트인 공간에서 책을 읽을수 있어 좋을것 같다.
여기도 건물 자체가 눈이 쌓인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특이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Seattle Central Library in Seattle, Washington, USA 📎
시애틀... 또 가보고 싶은 로망의 도시
"Sleepless in Seattle (1993)" 영화를 몇번이나 봤는지... 하지만 벌써 30년이 지난 지금은 달라졌겠지?
여기도 최근에 지어져서 인테리어가 특이하다. 유리를 많이 사용해서 높은 층고가 없어도 답답한 느낌이 없을것 같군~
Cultural center in Aarhus, Denmark 📎
이 도서관은 특이하게도 단순히 책만 보는곳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놀수 있는 공간이 있다.
아이들에게 도서관이 책만보는 딱딱한 곳이 아니라 같이 보드 게임하고 미끄럼타며 놀수 있는 곳으로 인식되면 도서관 가는것을 즐거워할것 같다.
도서관 사이트에 가보면 virtual tour 도 제공하고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다.
https://dokk1.dk/english/virtual-tour
stadtbibliothek stuttgart , Stuttgart, Germany 📎
책과 사람을 빼고는 모두 새하얀 색상..
이 도서관 관련 글의 제목이 "This Beautiful German Library Made Me Feel Dirty" 가 있을 정도로~ 깨끗하고 하얗단다 🤭
(청소나, 관리는 어떻게 할지...) 하지만 나처럼 이미지로 보는 입장에서는... 너무 예쁜 도서관.
역시나 중앙이 뚫려 있어서 탁 트인 공간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게 Good~~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으니, 나도 이 도서관에서는 책을 많이 읽을 텐데... 😊
특이한점은, 이 도서관 건축가가 독일에서 활동하는 한국인이란다 ㅋㅋ
아무래도 건축이나 도서관 역사가 오래된 나라들에서 지은 도서관이 좋을수 밖에 없을것이다.
많은 고민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을테니까... 우리나라의 경우 공간의 제약때문에 세계적인 도서관과 같은 구조를 갖기는 어렵겠지만, 우리나라 나름의 특색있는 도서관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
다음에는... 우리나라 도서관을 정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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