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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20

밀크북 -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북 카페

by litaro 2020. 7. 27.

4월

http://m.imilkbook.com/

 

밀크북

밀크북은 파주 출판도시 안에 있는 책방 & 북카페 & 가구쇼룸이 함께 있는 보갑문화공간 입니다. 책방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단행본/전집, 어른들을 위한 중고도서, 생활용품을 함께 판매하고 있�

m.imilkbook.com

 

계속 연기되는 등교일에 아이와 시간을 나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책이 있는 북카페를 알아보다가 발견한 카페.

밀크북은 파주출판단지에 있어 가는 길에 깔끔한 디자인의 건물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주차는 밀크북 건물 바로 앞에도 있지만 몇대 댈수 없고 바로 건물 건너편에 넓직한 주차장이 있어 그곳에 대고 잠깐 걷는 것을 추천한다. 

주차장에서 밀크북 가는 길

평일 오전에 가면 확실히 사람이 없어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다. 1층이 아이들을 위한 공간~~ 2층은 어른들을 위한 공간이다. 아이때문에 간곳이라 2층에는 가보지 못해서 아쉽... 1층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게 잘 되어 있어서 아이도 들어가자마자 여기저기 앉고 싶은 자리 선택하느라 여러번 자리를 옮겼다. (사람이 없어서 자리가 많은게 또 단점....)

자리를 정하자 책장으로 바로 달려가 숨박꼭질?하듯 왔다갔다 --;; 하더니 그래도 자기가 읽고 싶은 책 몇권을 가져왔다 (한권만 가져오면 되는데... 다 읽지도 못하면서 욕심부리는 아이...)

 

어른이 볼 수 있는 책들도 있어 아이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어 좋다. 그리고 보다가 마음에 들면 중고책 값으로 구매도 가능하다.

아이 책들도 마찬가지~ 아이가 어떤 책에 꽂힐지 모를때는 빌려서 읽게하고 집중해서 재미있게 읽는 책을 구매하는것이 지혜로운 구매방법인것 같다. 왜냐하면 보통 아이들은 읽던 책을 또 읽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물론 아닌 애들도 있지만... 내가 경험한 아이들은 전부... 반복적으로 읽어서 부모가 질릴 지경이기에...ㅋㅋ)  물론~ 알라딘 같은 중고서점에 가거나 도서관에서 빌리는 것도 방법이지만 ~ 특히 여자아이들은 대개 환경에 민감하기때문에 카페에서 책을 읽게하면 효과적인것 같다.

책을 보다보니~ 작가가 기증한 책도 보였다. ㅎㅎ 내가 좋아라하는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책이 떡하니 있어 인증샷~ ^^

 

옷 의외로 빵 맛집~ 사실 북카페라 인테리어와 책이 중요해서 간 곳이라 음식은 기대하지 않았다.

음료 (특히 병으로 파는 유기농? 쥬스) 도 괜챦고 빵도 맛있어서 아이가 내 빵까지 뺏어먹어서 ㅠㅠ (하여튼 애 앞에서 뭘 못먹어...)

 

개인적으로 밀크북의 한가지 단점은 ... 키우고 있는 개 (아이 얘기로는 한 살 뭉크?, 열 한살 밀크?) 다...ㅋㅋㅋ 왜 단점이냐고 묻는다면... 나의 목적에 방해가 된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책 읽는 습관을 키우게하려고 분위기 있는 카페 찾아서 파주까지 왔는데, 아이는 개를 본 순간~!!! 책은 던져버리고 개들이 있는 창가 밖 인조잔디에서 들어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ㅠㅠ 

만약 책을 읽히고 싶으면 먼저 개와 노는 시간을 약속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ㅎㅎㅎ

그럼에도 아이와 가기에는 부담없고 (조용히 시키느라 주변 눈치 볼 필요 없어서 최고~~ ) 맛있는 빵도 먹을 수 있는 카페라 재방문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