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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에 한번 학교가는 아이들을 위해 코로나 청정지역?에서 조용히 하룻밤을 함께할 장소를 찾다가 발견한 곳~
임진각 평화누리 캠핑장~ 사실 평화누리 공원은 여러번 와봤지만 이쪽은 있는지도 몰랐다가 아이 친구 엄마의 검색으로 알게되어서 오게 된곳이다. 난 원래 캠핑을 안좋아해서 남편이 수없이 글램핑, 카라반을 대안으로 제시했어도 거절했는데... 역시 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 하게 되는것 같다. ^^;; 캠핑장에 데려다 주면서 남편은 투덜투덜..
평소에 카라반에 대한 선입견이 많았던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서 지저분할것 같았고, 화장실이나 샤워실도 사용하기 불편할 것이라 생각했다. 굳이 콘도나 호텔가면 되는데 좁은 카라반이나 텐트에서 잠을 잘 필요가 있을까 했다. 밤에 야외는 벌레도 많을 텐데..
그 선입견을 깨준 곳이 평화누리 캠핑장 카라반이었다. 기대를 너무 안해서 그런가? ㅋㅋ 우리가 예약한 곳은 카라반 A존 6번이었다. 카라반존이 A, B, C 세개가 있는데 A 존이 가장 크고 정원은 6명이다. 아이 세명과 엄마 세명이 가면 딱~~ 알맞은 공간이다. 그리고 공영주차장에서도 가장 가까워서 짐을 옮기기에도 수월하기 때문에 A존으로 가는것을 추천한다. (주차는 공영주차장에 해야한다)
도착해서 본 6번 카라반 모습~ 깨끗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캠핑의자 4개가 준비되어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느낌 나니깐...ㅋㅋㅋ 그리고 화로?도 불을 잘 피울수 있게 잘 막아져서 경험없는 엄마들이 불피우기에도 좋다.
카라반 옆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세팅되어 있는 천막이 있고 전기도 다 준비되어 있어 우리처럼 전기그릴에 고기 구워먹으려는 사람들에게는 딱이었다. ㅋㅋ
카라반 내부는 생각과 달리 너무 깨끗했다. 이층?침대도 있고 창이 바로 옆에 있는 침대도 있어서 아이들은 소리지르며 너무너무 좋아했다. 괜히 뿌듯한 기분... ㅎㅎㅎ 화장실은 작지만 깨끗해서 간단하게 세수하고 아이 씻기기에는 적당했다. 어른들은 아무래도 좁아서 사용하기 불편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는것이 공용 샤워실과 화장실 시설이 너무 쾌적해서 공용시설로 가면 된다.
천막 내부를 보면 6인 정원에 맞게 큰 테이블이 가운데 있고 양옆으로 긴 의자가 있어 고기 구우면서 바로 아이들 먹이기에 좋은 구조이다.
캠핑물품을 아래와 같이 대여해주는데 우리는 화로에서 바베큐할것이 아니고 불멍만할 것이라서 ㅋㅋ 따로 대여한것은 없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미리 장작과 파이어 깍두기를 준비해왔다. 오우~ 파이어 깍두기는 신세계였다. 어찌나 불이 잘 붙던지... 옆의 카라반도 여자들만 왔는데 불피우는데 하도 애 먹어서... 결국 우리가 몇개 주었다. ^^
밤이되니 캠핑장 밖에 없는 장소라... 사방이 깜깜해서 아이들에게 밤하늘의 별을 보여주기에 좋았다. 아파트에서 자란 아이들은 정말 별 볼일이 별로 없는데 ㅠㅠ (나는 어린 시절 기억이라도 있지...) 이렇게 외곽에 나오니 확실히 많은 별을 볼수 있어 아이나 어른이나 다들 밤하늘 구경에 푹~ 빠져있었다.
생전 처음 카라반을 경험하는 사람이 가기에 깨끗하고 쾌적한 캠핑장이고 불피우기에도 어렵지 않아 여자끼리 오기에도 딱 좋은 곳이다. 동생네와도 또 와야지~ ^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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