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에서 나온 글을 읽으며 은혜로웠다. 나 또한 크리스쳔으로서 올해 2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여 온라인 예배만 드리는 입장에서 오프라인 예배를 이러한 위험 시기에 강행하는 목사와 교회를 이해할 수가 없다. 개인적으로는 감히... 그 분들이 정말 믿음이 있는 건가? 하는 의문이 든다. 특히 사랑제일교회... (교회인지도 난 잘 모르겠다. 내가 지금까지 읽어온 성경에서는 이런 교회가 없었다 ...) 그리고 전광훈 목사?라는 사람도 어떤 목회철학? (목회가 뭔지 아시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그냥 정치인 같은데?) 을 가지고 있는지도 전혀 모르겠다.
이러한 시기에 안중덕 목사님의 글은 크리스쳔으로서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하는 글이라 기억하고자 남긴다.
코로나 시대에 휴직과 육아로 인해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정신적으로도 힘들다 보니 우울한 마음이 커져갔는데... 아래 글을 보면서 정신을 가다듬고 어려운 시기에 진정한 크리스쳔의 모습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려고 한다. 어릴때부터 아빠에게 들어온 옛날 얘기들...아빠가 어렸을 적에는 교회다닌다고 하면 믿지 않는 사람들도 인정할 정도로 삶을 통해 크리스쳔의 향기를 냈다고 한다. 특히 아빠가 다닌 교회의 장로님은 의사셨는데 평생을 가난하고 약한 자들을 무료로 진료해줬고 그 분들은 그런 장로님을 아버지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래서 그분 장례식날 묘지까지 가는 길에 수 많은 사람들이 와서 길고 긴 행렬을 이루어 어린 아빠에게도 참 감동적이었다고 한다.
수돗가의 물로 점심을 대신했다는 아빠 시절의 얘기들은 지금의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비합리적이고 비상식적인 이야기들이다. 그러나 가슴깊숙이 전달되는...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많다. 성경의 말씀을 따라... 손해보면서 무시 받으면서... 낮은 곳을 향해 살았던 믿음의 선배들 얘기가 다시 듣고 싶은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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