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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9

김포 나인블럭 아트스페이스 반고흐 미디어 아트 2

by litaro 2019. 9. 6.
1주일뒤에 두번째로 방문
확실히 두번째 방문이라 여유가 있고 선택해서 제대로 볼수 있었다
특히 이번에는 그림 보다 고흐가 편지를 통해 한 말에 대해 관심있게 보게 되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참 안타까웠다
내가 아는 별을 주제로 한 수많은 예술 작품이 작가에게는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후 많은 별을 보고 표현한 것이겠지만 ...
사실 요즘 세대는 별을 보기 어려워 현실이 아니라 그림이나 사진을 통해 본 별에 대한 인상과 느낌으로 예술 작품을 감상해야하니 더 거리감이 느껴져 마치 몇개의 서로 다른 필터를 끼고 감상하는것 같아 작품을 있는 그대로 감상하기가 어렵다
고흐가 밤하늘의 별을 보고 꿈을 꾸었다는 말이 나에게는 너무나도 낭만적으로 느껴졌다
최근에 나는 별을 보고 싶어서 차를 타고 천체망원경이 있는 부천 천문대를 가야했는데..
그 유명한 별이 빛나는 밤 그림이 지금 시대를 사는 우리로서는 당연히 불가능하지 않을까
그러한 색감이.. 역동성이.. 직접 매일 눈으로 직접 보아야 알지 ㅠㅠ

오 무슨 고흐가 시인인줄..
역시 예술가는 한 분야에 속하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창의력을 표현하는 주요 도구만 다를 뿐... 누군가는 글을 주로 이용하고 다른이는 그림을 통해서 표현하고...
정상에서는 꽃이 자라지 않는다는 말이 참 와닿는다. 누군가 얘기했듯이 정상은 외롭다고.. 나야 모 정상에 서 본적이 없기에 모르지만.. 다행인것은 정상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한적은 없다.
내가 좋아하는 찬양
꿈이 있는 자유 (소원) 의 가사처럼~
" 저 높이 솟은 산이 되기 보다 여기 오름직한 동산이 되길 "

천재라고해서 노력없이 그냥 된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반 고흐와 같은 천재도 더 좋은 작품을 그리기 위해 다양한 터치 기법을 공부하고 색을 공부했다는것이 새삼 내 자신을 돌어보게한다. 천재도 아닌데 나도 당연히 숙달하고 단련해야 겠지...

여기는 원래 카페가 메인이라 지난 번에는 음료만 먹었는데 한번 케잌과 빵을 먹어봤다
음료도 만족했는데 빵도 역시 맛있었다~ 다음에는 그냥 음료와 빵 먹으러 와도 되겠다
오랜만에 괜챦은 카페를 찾았다도 남편을 매우매우 칭찬해줬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