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로 다시 찾은 쏠비치... 코로나가 갑자기 ㅠㅠ 심각해지면서... 아쿠아월드는 포기하고 바닷가라도 가기 위해 텐트를 준비해갔다. 확실히 쏠비치의 프라이빗 비치가 크지는 않지만 관리가 되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보내기에는 좋다.
빨라시오와 이스탄샤C 동 사이의 해변으로 가는 계단으로 내려가면 바로 텐트를 칠수 있는 퍼블릭 존으로 연결이 된다. 텐트짐이 무거우니 이쪽 통로로가서 일단 텐트치고 다시 중앙통로로 가서 온도를 재면 노란색 인증?팔지를 준다. 이걸 차면 뭔가 당당해지는 느낌이 ㅋㅋㅋㅋ
오전 9시부터 준비해서 내려가니 아직은 한적하니 사람도 없어서 너무 좋았다.. 정말 프라이빗 비치 다웠다. ㅋㅋ 텐트는 바다를 바라보고 제일 왼편에 칠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우리는 가능한 바위쪽으로 붙어서 사람들과 거리를 두었다. 햇볓이 어찌나 강한지 래쉬가드 입고서 텐트치는데 땀이 뚝뚝 떨어졌다 ㅎㅎㅎ
이틀 가보니 바다 가까이 텐트를 치려면 9시에는 가야한다. (비치는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비치가 크지 않은데다가 텐트를 칠수 있는 영역은 상대적으로 더 작기 때문이다. 아~ 여유?가 있다면 옆에 파라솔이나 카바나를 빌리면 좋을것 같기도 한데 ㅋㅋㅋ 너무 비싸다... (제일 싼게 7만원 ㅠㅠ 카바나는 20만원...) 괜챦다... 텐트도 나름의 장점이 있다.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니 ~ 잠깐 낮잠자기에도 좋고~ ^_____^
역시 동해의 물은 차가웠다. ㅋㅋ 날씨가 폭염인것을 감사하며~ 텐트치면서 방울방울 흘러내린 땀이 동해 물에 발을 담그는 순간 등골이 오싹해지며 사라진다...ㅋㅋㅋ 물도 정말 깨끗해서 물 속까지 훤히 다 보인다.
이곳의 좋은 점 하나는 우리처럼 음식을 싸오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하게 해결할 컵라면이나 햄버거, 치킨을 판다는 것이다. 우리는 간단하게 18000원 치킨 하나로 점심을 해결했다. ㅋㅋ 생각보다 양도 많고 주문하면 바로 튀겨줘서 바삭하니 맛도 좋아 나쁘지 않았다.
조용했던 비치도 점심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확실히 올해 코로나로 인해 (나를 비롯해서) 텐트를 많이 구입한것 같다. ㅋㅋㅋ 텐트 존에도 텐트들이 하나 둘씩 늘어가면서 ... 오전과 다른 전형적인? 성수기 바닷가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제는 떠날 시간이 된것이다. ㅎㅎㅎ 4시에 텐트를 정리하고 숙소로 ~~
해수욕장이 아니기 때문에 따로 몸을 씻을 곳은 없다. 그냥 세족장에서 발을 씻고 에어건으로 모래를 털수 있게 되어 있어서 수건으로 몸을 적당히 말리고 숙소로 가야한다. 몸을 말릴 겸 좀 돌아가다보니 선셋 극장도 구경했다. 아이가 있어 영화를 볼수는 없으니 구경이라도 ㅎㅎ 밤에 바다 배경으로 저곳에 앉아 영화보는 것도 괜챦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쏠비치 해변은 안전 요원들이 있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수있는 물높이까지 안전선으로 표시하여 관리를 한다. 그렇기에 아이 혼자 물놀이를 하더라도 마음이 놓인다. ㅋㅋㅋ 에너지가 넘쳐 물에서 나오려하지 않는 아이를 감당할 수 없는... 우리같은 부모를 위한 비치인것이다. 사실 오션플레이를 가면 바다도 연결되어서 왔다갔다 놀수 있어 최고긴 한데 ㅠㅠ 빨리 코로나가 사라지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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