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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20

아티장 베이커스 파주 - 비오는 날 운치있는 야외 카페

by litaro 2020. 8. 30.

지난번 방문 이후 두번째 방문... 그것도 카페만 가려고 먼 거리를 차로 왕복했다. ㅋㅋ

https://litaro.tistory.com/entry/%EC%95%84%ED%8B%B0%EC%9E%A5-%EB%B2%A0%EC%9D%B4%EC%BB%A4%EC%8A%A4-%ED%95%9C%EC%98%A5%EC%B9%B4%ED%8E%98?category=868771

 

파주 아티장 베이커스 - 한옥카페

6월16일 오전에 마장호수를 걷고나면 기분좋은 배고픔이 찾아온다. 이때 딱 갈만한 곳이 바로 아티장 베이커스 평일 11시이전에 가야 원하는 자리를 골라서 평온?하고 우아?하게 빵과 음료를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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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고 집콕만하다보니 답답해서 집을 좀 나가고 싶은데 실내는 부담스러워서 어디 갈수가 없다 보니... 생각한 것이 야외가 있는 카페였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 카페가 떠올랐다. 빵 맛집에다 정자에서 바라보는 정원이 너무 고즈넉해서 마음에 들었던.... 비가 오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아침을 먹자마자 출발했다~ 출발할때는 괜챦더니 도착하려니 비가 다시 퍼붓기 시작... 우리는 Hooray~! 비가 많이 오면 덥지도 않고 비가 내리는것을 사방으로 볼수 있을테니... 더할 나위 없이 좋지 않은가~

도착하니 11시도 안된시간이라... 평일 이른시간 비오는 날~ ㅋㅋ 들어가보니 한 두 팀이 있었다. 코로나가 심각해지자 이곳도 열체크 카메라도 구비해서 관리를 잘 하고 있어 더욱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빠르게 열체크를 하고 방명록에 이름을 적고... 빵을 담기 시작했다. 저번에 먹은게 있어서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았다 ㅎㅎ 그리고 음료~ (이곳의 유일한 단점이 음료가 별로...라는 것. 그래 베이커리 본질에 충실해야지~ ^^ )

 

우리가 갈때마다 앉는 곳~ 바로 정자~ ^_________^ 

지난번에는 조금 늦게 가서 한팀과 같이 앉았었는데~ 오늘은 가보니... 야외에는 한 커플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전세 낸것같은 느낌~ 정자를 우리가 독차지?하고 가운데 앉아서 사방으로 비오는 정원을 바라보니... 마음이 절로 깨끗해지는 느낌....예전 선비들이 어떻게 풍류?를 즐겼는지 알것 같았다. ㅎㅎㅎ 

빵은 늘 그렇듯... 시나몬롤, 올리브 치아바타, 라우겐 크루아상,.. 이 세개가 내가 이 곳에서 가장 좋아하는 빵이다. ㅋㅋ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핑크색 하트 스트로~ ㅋㅋ 

연못에 이름모를 ^^;; 물고기가 살고 있어 아이가 시간 보내기에 좋다...

 

비가 오락가락해서... 12시가 넘으니 살짝 햇살이 떴다. 그리고 더워지기 시작하고... 사람들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했다. ㅋㅋ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 온것이다 ^^

아~ 이런 정원이 있는 집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자연을 바로 옆에두고 4계절 변화하는 모습을 본다면 나도 좀 마음이 깨끗해지고... 욕심을 덜 부리고...덜 이기적인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하지만 이런 정원을 만들고 관리하는데는 수억의 비용이 들거란다...ㅎㅎ 집도 없는 마당에 정원까지 생각하니 ㅋㅋ 너무 허황된 꿈이구나... 하지만 꿈 꾸는것은 자유라고 다들 말하지 않는가... ^^ 

비내리는 아침 고요함을 누리며 조용히 맛있게 구운 빵을 먹고 싶을때는... 이곳에 가야겠다. ^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