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 메밀 국수 - 이효석 생가 구경도 덤

http://www.gasanhouse.com/

강원도 대표 메밀음식점 메밀꽃필무렵

 

메밀국수를 처음 먹은것은 우면동 봉평메밀막국수 집이다. 오~ 냉면만 먹던 나에게 메밀물막국수는 새로웠다. 육수?도 깔끔하고 좋아서 국물까지 마시던 메밀 국수~ 회사사람들과도 매년 여름만 되면 꼭 가는 곳이다. 언제 한번은 메밀 본고장인 봉평에 가서 먹으리라 생각했는데~ 평창에 놀러올 기회가 생기는 바람에 여기 온김에 봉평 메밀국수를 먹으러 갔다. 

어디가 원조인지는 잘 몰라서 그냥 검색하다가... 이름도 느낌있는 메밀꽃필무렵 (내가 아는 몇 안되는 소설가...이효석 생가도 있다길래..ㅋㅋ) 으로 정했다. 유명한 곳은 평일도 사람이 많다는 걸 알기에... 시간차 공격으로 ㅋㅋㅋ 이른 시간 11시쯤에 도착~ 그래도 꽤 많은 사람들이 식당에 있었지만... 대기하지는 않았다.

주차장에서 들어가는 길부터 뭔가 있어보였다.. 장독대하며 나무들하며 ^^... 역사가 있는 듯한 이런 허름하면서도 느낌있는 음식점...좋아~ ^_____^

 

들어가는 입구에 평소에 대기자들이 많은지 아예 대기실이 외부에 만들어져 있었다. (역시~ 빨리 오길 잘했어~!!)

역시 유명한 집이라서 그런지 가격이 서울과 똑같았다 ㅋㅋ 우리는 메밀물국수와 메밀전병을 시켜먹었는데 아쉽게도 정작...중요한 음식사진은 먹느라 ㅋㅋㅋ 찍지 않았다 ^^ 그만큼 맛있었다는 것~ 특히 전병이 깔끔하면서 약간 매콤하니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물국수와 같이 먹기에는 최고였다. 찬 메밀 물국수를 먹었으니 마무리는 따뜻한 면수로~ ^______^ 휴가와서 어설픈 음식점 가느니 그래도 확실한 맛집에 오니 음식값도 비싸지 않아서 기분이 좋았다. 

음식점 주변을 아기자기하게 꾸며놔서 사진 찍을 곳이 그래도 좀 있었다. ㅋㅋ 특히 아래 "메밀꽃필무렵은 시가 아니고 소설입니다"라고 쓰여진 말은 재미있어서 한장~

드라마 도깨비 덕?분에 우리 아이도 알고 있는 메밀 꽃말...연인이 쓰여있는 팻말도 한장~

음식먹고 나가면서 이효석 생가를 지나가게 되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평창에 오면 한우?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근처 봉평에가서 메밀국수 한사발 먹는것도 별미이다. 특히 메밀꽃필무렵 소설가의 생가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메밀꽃필무렵 음식점도 한번 들려보는것도 좋은 추억이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