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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21

양주 조명 박물관 - 아이와 함께 빛 놀이터로~

by litaro 2021. 7. 18.

http://www.lighting-museum.com/

 

★조명박물관_메인페이지

관람안내 관람시간

www.lighting-museum.com

아이와 함께 오랜만에 가볍게 박물관에 갈까하고 검색해보니 딱~!! 알맞은 조명박물관을 알게되었다.
네이버 온라인 사전 예약이 필수이고, 결제는 직접 박물관에 가서 진행한다. 가격도 대인 5000원, 소인 4000원으로 저렴해서 가성비 좋은 박물관이다.
한솔제지가 만든 뮤지엄산처럼 조명박물관은 조명회사인 필룩스가 설립한 박물관으로 조명의 역사, 다양한 빛에 대한 기획 전시, 재미있는 체험관까지 갖추고 있어 아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즐거운 박물관이었다. ㅎㅎ
10시에 예약해서 9시 50분에 주차장에 도착~! 10분 기다리다가 조명 박물관 위로 걸어 올라갔다. 주변이 한적하고 날씨가 선선해서 주차장에서 박물관으로 걸어가는 길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

 

조명박물관 입구
http://www.lighting-museum.com/?page_id=1322
아담하고 깔끔한 기념품 가게와 휴식공간
고풍적인 느낌의 인테리어

로비에서 표를 끊고나면 보통 조명 전시관이나 기획전시관 구경부터 하는데 우리는 조용한 로비가 마음에 들어서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부터 관람했다. 특히 벽에 걸려있는 작품들이 단순한 그림은 아니고, 움직이는 그림?들이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ㅋㅋ

1층1층 로비 전경

기획전시관은 매년 다른 주제의 전시를 진행하는데 현재는 "형광조각: 바다쓰레기, 반짝반짝 작품이되다"주제였다.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이슈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는 주제라서 아이와 대화하기에 좋은 기회였다. 특히 요즘 문제인 바다 쓰레기에 대해 얘기하고 그 쓰레기들을 활용해서 멋진 조명을 만든 작품들을 보면서 재활용의 중요성을 아이와 함께 생각볼수 있어 재미와 배움 두 가지 모두 얻는 좋은 시간이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 바로 빛공해 전시였다. 우리의 빛이 너무 밝아지니 자연의 빛들을 볼수가 없어졌다는 것. ㅠㅠ 이제 하늘의 별빛을 보려면 차를타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가야한다.


전시회를 봤으니 이제 역사관으로~!! 우리나라 전통 조명구경도하고, 특히 아이와 내가 좋아했던 엔틱관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 좋다 ^^

조명의 역사
엔틱관 포토존

참 신기한게 교과서로 배웠을때는 재미없던 내용들도 박물관에서 보면 갑자기 더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내가 하나라도 더 알고 있는것에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역시 책을 통한 간접체험도 중요하지만, 직접 경험하는것이 더 효과적인 교육방법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아이와 다양한 경험을 하려고 노력해야겠다~^^

빛 과학자들의 연대기
http://www.lighting-museum.com/?page_id=1322

지하1층은 여러 체험관이 있어 아이가 가장 즐거워했던 곳이다. 이곳에서 1시간 이상을 보낸... --;; 특히~!! 7월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눈의 여왕" 체험관은 어른들도 시원해지는 곳이라 강추한다. 

토요일 첫타임이라 사람이 없어서 아이는 스케이팅 타는 흉내도 내고, 마녀의 집에 들어가 벽난로 옆에서 사진도 찍어가면서 동화 속 나라를 모험하는 상상을 할수 있었다. 

크리스마스 빌리지 - 눈의 영왕
크리스마스 빌리지

놀이 뿐 아니라 빛의 다양한 성질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빛상상공간"도 베스트 스팟이다.

여러가지 색상의 그림자 놀이

착시 휴게실도 여러가지 착시 효과 영상들이 나와 가족이 함께 어떻게 보이는지 얘기하고 엉뚱한 대답에 웃어가면서 쉴수 있는 곳이었다. 

기대하지 않고 갔던 박물관이었지만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고, 의외로 빛에 대해 다양한 주제와 체험관들이 있어서 관람시간 3시간 내내 돈이 아깝지 않게 ^^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길수 있었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아이들은 신기해하며 신나게 즐기면서 관람할수 있는 박물관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