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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21

일산 플라워 북카페 - 높은 천장 + 넓은 공간 + 무료

by litaro 2021. 12. 8.

너무 집에만 있는것 같아서 아이를 데리고 좀 걷기위해 일산 호수공원에 갔는데, 걷다가 우연히 표지판이 있어서 가본 플라워 북카페.

전혀 기대하지 않아서인지 아이와 나는 대만족~! 높은 천장에 공간이 넓어서 코로나 시기에 북카페를 가고 싶어도 조심스러워하던 우리에게는 딱인 장소였다.

https://flower.or.kr/rose/rose01.php

 

고양국제꽃박람회

플라워 북카페 11월 16일부터 재개관 운영! '코로나 19 경기북부 백신 예방접종센터' 운영이 종료되어 플라워 북카페는 11월 16일부터 정상 운영됩니다. 재개관 일시 : 2021. 11. 16.(화) 부터 운영, 매

flower.or.kr

앞에 사진찍을만한 조형물들도 있어서 사진도 좀 찍고~

 

실내로 들어가면 처음에는 뭐지? 아무것도 없나 싶을 정도로 메인 전시가 없어서 횡한데 오른쪽 전시관으로 들어가면~

플라워 북카페가 있다!! 벽들은 높은 책장으로 되어 있어 책들이 장식?되어 있고 (이런곳에 오면 늘 드는 생각 ~ 위에 있는 책들을 어떻게 하면 읽을 수 있을까? ㅋㅋ) , 다양한 종류의 꽃나무 화분 사이 사이에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보인다.

와~!! 감탄 하면서 아이와 함께 신나게 입장. 

2층은 뭐가 있나 궁금해서 계단을 올라가보니 카페베네가 자리잡고 있었다. 오히려 1층에는 사람이 없어서 조용하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2층 카페는 만원이었다. ㅋㅋ 역시 먹을 곳에는 사람이 모이는구나...

1층에 다시 내려와 안쪽으로 들어가니 아이들 책들이 꽤 있었다. 그림책도 전시되어 있어서 아이랑 오랜만에 나도 그림책을 보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다. (가끔 그림책을 읽다보면 어른인 나도 감탄하게되는 이야기들을 만난다. 따뜻한 그림에 감동받기도 하고...)

걸을생각으로 가볍게 입어서 인지 조금 시간이 지나자 추워지기 시작해서... 시계를 보니 벌써 3시간이 지나 문닫는 시간이 되어서 부랴부랴 옷을 챙겨 입고 나왔다.

아이와 다음에 또 오자는 약속을 하며 즐겁게 얘기나누면서 나오는데, 들어갈때 몰랐던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짝였다. 와우~! 완벽한 선물~  옷을 얇게 입어서 걸어가는 동안에는 추위에 떨었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멋진 장소를 만나고, 또 나오는 길에는 화려한 불빛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조형물을 보니 정말 선물받은 기분이었다. ^______^

보통 북카페하면 자리세? 의미로 음료나 음식을 섭취해야하기에 코로나 시대에 부담스러워서 못가는데, 플라워 북카페는 고양시에서 운영하다 보니 1층의 경우는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우리처럼 조용히 책만 읽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딱 알맞은 곳이었다. 앞으로도 종종 탁트인 곳에서 책 읽고 싶으면 가볼 생각이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