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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20

델피노 소노캄 -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호텔

by litaro 2020. 12. 11.

온천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  예전에는 해수탕에 몸 한번 담그겠다고 양양도 당일치기하던 우리였는데... 지금은 갈 수가 없으니... 온천은 너무 하고 싶고... 그러다가 생각한 곳이 델피노 소노캄. ㅋㅋㅋㅋ

델피노 물이 좋은것은 이미 알고 있었고 객실에도 온천수가 나오니 욕조만 있다면... 뭐 온천욕이나 다름없지 않나 싶었다. 비수기 평일이라 가격도 나쁘지 않고 3인 가족에게 딱 맞는 큰 침대 두개~ 그리고 욕실도 예상외로 커서 욕조에 누워서 시간 보내는데 답답하지 않고 딱 좋았다. ㅎㅎ

 

저녁먹고 숙소에 와서 짐풀고... 온천욕을 하기에 앞서... 주변 구경을 하러 나갔는데... 역시 산이라 바람이 장난 아니었다. ㅋㅋ 그래도 대개  그렇듯 반짝이는 불빛에는 왠지 끌리다보니... 가운데 몇개의 전등장식들이 있어 자연스레 그곳으로 가서 포토타임을 즐겼다.

그리고 스타벅스가 아직 열었나해서 A,B동 로비에 갔더니 이미 닫혀있어... 지하 연결 통로인... 바람의 길?인가를 통해서 호텔로 따뜻하게 돌아갔다. 의외로 난 이 길이 재밌었다. 벽에 이국적인 그림들과 움직이는 모션 픽쳐가 있어 구경하는 재미에 금방 숙소로 돌아가게 되었다. 

 

소노캄은 전망이 골프장이라 아침에 눈을 떠서 테라스에 나가 바라보는 전경이 참 마음에 든다. 멀리 보이는 산과 어우러져... 차갑지만 깨끗한 공기까지 더해져... 마음과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체크아웃하고 전망대에도 한번 올라가서 산 구경실컷하고~

한번은 가보고 싶은... 빌리지 산책도 했다. ㅋㅋ

그리고 산책로... 전혀 신경쓰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산책로...ㅋㅋㅋ 로 한번 걸어주고...

 

작은 욕조에서의 온천욕이었지만 피로가 싹 풀리고 건조했던 피부도 왠지 촉촉해진 느낌을 받아서 기분 좋은 휴식이었다. 돌아다니는 동안 사람도 만나지 않아 갑자기 "나는 전설이다" 영화가 떠오르면서 ㅋㅋㅋ 묘한 기분까지 들었다. 비수기 평일에 다시 한번 온천욕 ^^ 하러 와볼 생각이다. ^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