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도 참 마음에 들었고 배우, 스토리, 화면 모두 하나하나 다 내 스타일이었던 영화다.
2000년의 은주(전지현) 와 1998년의 성현 (이정재) 가 다른시간 같은 공간 일마레라는 이름의 집에 살게되면서 그 집 우체통을 통해 편지를 주고 받게 된다.
처음에는 서로가 믿지 않았지만 하나씩 얘기하다보니 이 말도안되는 상황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리고 서로 마음을 열어놓고 편지를 주고 받는데...
그리고 1998년 은주가 잃어버린 카세트를 찾기위해 성현이 지하철에서 찾아주게 되면서 더 가까워지게 되었다
마음에 드는 대사~
성현: 우울할땐 요리를 하세요
이 얘기에 요리를 하는 장면에 나오는데 평소에 요리를 싫어하는 나도 아! 요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
은주: 사람에겐 숨길 수 없는게 세가지가 있는데요 기침과 가난과 사랑...
아 이해가 안가지만... 은주가 실연을 당한다. (^^;; 전지현인데...)
2000년 3월 11일 3시에 산호사 해변에서 만나기로 하는데...
결국 성현은 오지 않았다 ㅠㅠ
난 특히 마음이 뭉클했던 장면은 은주를 보기위해 1998년 지하철역에서 출퇴근 시간에 가다리면서 은주를 보는 장면이었다.
은주야 당연히 완전 모르는 사람이고 게다가 옆에는 남친 (결국 다른 여자 만나 헤어지는...) 이 있었으니... ㅠㅠ
아직도 결말을 모르겠다
해피앤딩인 것인지 아닌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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