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Pager...삐삐" (내 아이는 절대 모르는 ㅋㅋ) 를 가지고 다니던 시절... 모토롤라의 벽돌같은 블랙 휴대폰이 법인명의로 또는 돈 좀 있는 사람들만이 개인적으로 사용하던 그 시절의 틴에이저 영화. 그 당시 이 영화는 최신식 기계를 가지고 다니는 미국 부자집 소녀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영화였다. 지금 보면 깜짝 놀라겠지만 ㅎㅎㅎ
사실 내가 이 영화를 좋아했던 이유는 주인공 여배우가 너무 예뻐서였다. 금발의 전형적인... 바비스타일 외모. 그리고 그당시에는 너무 예뻐보였던 패션스타일~ 지금봐도 너무 부러운 체형...ㅠㅠ 난 절대로 입을 수 없는 ...
1990년대는 미국의 부유층 드라마나 영화라면 무조건 베버리힐즈 배경이었다. (아직도 그 동네가 부자 동네인가? 모르겠다 ^^;;) 그래서 베버리 힐즈의 아이들 (Beverly Hills, 90210) 이라는 드라마도 한참 인기 있었고~ 이 영화도 베버리힐즈 고등학교가 배경인 영화로 그 당시의 미국 상류층 여고생의 모습을 가볍고 코믹하게 보여주고 있다.
www.youtube.com/watch?v=Mgjwq1ZzdPQ
주인공 셰어는 잘나가는 변호사인 아버지와 함께 베버리힐즈의 저택에 살고 있다. 엄마는 셰어가 아기였을때 미용수술(지방흡입수술)로 돌아가시고 ^^;; 그녀의 절친은 디온으로 디온 또한 부유한 친구로 같은 동네에 산다. 그리고 자신들의 미모와 부를 드러내기 위해?.. 늘... 과감한 패션의 옷을 입고 학교에 등교한다. ㅋㅋ 절대 소화하기 힘든 노란색 체크무늬...
그리고 그녀에게는 변호사가 되려고 대학에 다니는 잘생긴~ ex 의붓오빠 조쉬 (우리 앤트맨의 리즈 시절...ㅋㅋ) 가 있다. 아빠가 잠시 재혼해서 남매가 되었다가 이혼해서 남남인 관계...ㅋㅋ 그래도 새아빠가 잘해줬는지 방학이라고 셰어 집에 놀러와서 책읽고 지내는 중~ 아버지도 양아들이었던 조쉬를 마음에 들어하는지 따뜻하게? 대해준다. 조쉬는 늘 셰어에게 쇼핑만 생각하는 아이라고 놀리고~ 셰어는 조쉬를 지루한 이상주의자라고 부르며 둘이 티격태격한다. ^^
아... 한때 이 영화 때문에 당근을 그렇게 먹었는데 ㅋㅋ 핑거푸드처럼 셰어는 얇고 길게 썬 당근을 간식으로 먹는다. 그래서 예쁜가.. ^^ 그리고 셰어의 말하는 스타일이 너무 예쁘다.
부자고 예쁘기까지만 한 그녀에게도 학생인지라 문제가 생긴다. 바로 성적~~ 미국학교가 특이한게...(영화라 그런가? 미국 고등학교는 잘 몰라서...ㅎㅎ) 성적이 나쁘면 선생님을 찾아가 설득하고 추가로 리포트나 프로젝트를 더 제출해서 성적을 올리는 것이 가능한 것이었다. 대부분의 과목은 그렇게 해서 성적을 올렸는데 한 과목에서 문제가 생긴다. 바로 아빠가 특별히 중요하게 여기는 토론수업에서 A를 받지 못한것. 그 과목 선생님인 홀 선생님은 깐깐해서 아무리 찾아가서 설득해도 안되는 것이었다. 셰어는 그 원인이 바로 홀 선생의 miserable 삶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여친을 찾아주기 위한 작전을 짜게된다. 물색하던 차에 가이스트 선생이 딱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셰어와 디온은 작전에 들어가고...결국 성공~!
www.youtube.com/watch?v=hO1mSf8l6MA
역시 사랑이 충만한 삶으로 바뀐 두 선생님은 점수가 후해지면서 전교생이 셰어에게 감사하게 된다. (이때 셰어의 인사법이 너무 귀여웠다. 이쁘니 가능한...) ㅋㅋㅋ
셰어는 아빠에게도 자신이 선생님과 토론해서 점수를 A로 바꿨다고 성적표를 자신있게 가져가자...아빠는 원래 이 성적이었더라도 이보다 기쁘지 않았을것이라고 ㅋㅋㅋ 한다. (역시 이 아빠는 말로 상대와 싸우는게 직업이라서 그런가보다. ^^;;)
그러던 어느날 새로운 전학생이 오게되고... 모두가 놀란다. 그 옷차림과 스타일에 ㅋㅋ
셰어는 선행?의 기쁨에 취해 또한 번 이 친구를 도와주기로 결심하는데~ ㅋㅋ
이렇게 변신시킨다. ㅋㅋ 일단 머리 색깔부터~ 그리고 옷차림까지...
다 가질수 있는 그녀는 놀랍게도 아직 남친이 없었다. 이유는~ 워낙 눈이 높아서 ^^ 그러던 어느날 전학온 남학생 크리스챤이 들어오는데... 스타일리쉬한 그의 모습에 첫눈에 빠져버렸다. 센스 있는 크리스챤은 말도 잘 통하고 취향도 비슷해서 셰어는 유혹하지만... 알고 보니 그는... 게이였다. 그리고 둘은 좋은 친구로 남기로 ㅋㅋ
www.youtube.com/watch?v=_rH0jfjU8io
크리스챤과 타이와 함께 백화점에 갔다가 타이는 품행이 안좋은 남자아이들로 인해 떨어져서 죽을뻔한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그 사건으로 타이는 인기를 얻게된다. (아이들은 죽음을 눈앞에 경험 한 타이에 급 관심...) 그로인해 셰어는 기분이 안좋아지고 ... 면허 시험마저 떨어지고 급기야... 조쉬가 좋다는 타이와 싸우게 된다.
그리고 그 유명한 All by myself 노래가... 흘러나온다. 그리고 깨닫는다. 자신이 조쉬를 사랑한다는 것을...
www.youtube.com/watch?v=DH-VsGOouvs
그리고 그런 조쉬에게 어울리는 좀 생각?하는 학생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둘의 마음이 통해 키스타임~
결국 해피앤딩~~ 홀 선생님과 가이스트 선생님의 결혼식이 열리고 그곳에서 친구들과 조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_____________^
머리아픈 현실에서 잠시 떠나 아무 생각없이 가볍게 과자 먹으면서 볼 수 있는 기분 좋은 영화~ ^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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