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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애니메이션

Beauty and the Beast (1991) - 꿈꾸던 도서관을 보여준 애니메이션

by litaro 2020. 11. 29.

최근에 실사판으로 영화화되었고 캐스팅도 잘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난 원작 애니메이션이 훨씬 더 좋다. 특히 OST 부분이 말이다. Beauty and the Beast 는 OST가 정말 잘 나온 애니메이션이다. 한참 애니메이션 나왔을때 마음에 드는 OST들을 안되는 발음으로 얼마나 외우고 불러댔던지... ㅋㅋㅋ 

https://www.popsugar.com.au/celebrity/Beauty-Beast-Animated-Movie-Facts-45097805

www.youtube.com/watch?v=tRlzmyveDHE

내용은 어린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 본 동화 내용이라서 특별할 것도 없지만 애니메이션 특성상 좀더 극적?인 재미를 위해서 백치미가 넘치는 남자 '가스통'이라는 캐릭터가 추가되었다. ㅋㅋ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왕자가 야수가 된 사연이 나온다. 이기적이고 차가운 왕자에게 마녀가 노파로 변장하고 장미를 주자 왕자는 단칼에 거절한다. 이에 마녀는 저주를 걸어 왕자는 야수로 그 하인들은 물건들로 바꿨다. 그리고 이 저주는 마지막 장미꽃이 떨어질때까지 왕자가 진정한 사랑을 하고 또 사랑을 받게 되면 풀린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영원이 이 상태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내가 아직도 폰에 넣고 듣는 첫 장면 노래~ 아주 상쾌하고 기분 좋은 아침을 보여주고 책을 좋아하는 벨을 잘 보여주는 노래다 ^^

www.youtube.com/watch?v=tTUZswZHsWQ

벨은 책을 좋아해서 늘 도서관에가서 책을 빌려서 보는 ... 심지어 예쁘기 까지한 아가씨다. 벨은 괴짜로 소문난 기계공?아버지와 마을에서 둘이서 살아가고있다. 어느날 아버지는 대회에 출품할 새로운 기계를 가지고 말을 타고 마을을 떠나는데 길을 잃고 결국 야수의 성에 들어가 갇히게 된다. 한편,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벨을 외모만 보고 좋아하는 근육남 가스통과 그에게 맨날 당하는...친구인지 하인인지 모를...르푸. 가스통은 왕자병에 빠져 모든 여자가 자기를 좋아할것이라고 생각하기에. 다짜고짜 벨에게 청혼할 준비를 하고 결국 퇴짜를 맞는다. 아... 가스통 정말 비호감 캐릭터...--;;

길을 헤메다가 아버지를 떨어뜨린 말은 벨에게 돌아오고 그런 말을 보고 벨은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음을 직감하고 말을 타고 아버지를 찾아나선다. 그리고 드디어... 야수가 사는 성에 들어가고 아버지 대신 자신이 성에 남기로 한다. ㅠㅠ 효녀...

가스통은 자신을 거절하면서 망신 준 벨에 대한 분노로 술집에 있는데 그때 벨의 아버지가 와서 야수가 사는 성에 벨이 갇혔다는 얘기를 하며 도움을 요청한다. 야수의 존재를 모르는 마을사람들은 안그래도 괴짜 이미지인 벨의 아버지가 잠시 정신이 나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때 가스통의 악한 마음이 움직여서 아버지를 정신병원에 넣을 계획을 세우게 된다. --;;

가스통은 비호감이지만 술집에서 르푸와 브로맨스?를 보이며 부르는 노래는 볼만하다 ^^

www.youtube.com/watch?v=qVdgaSuAjII

벨은 자신을 가둔 거친 야수가 너무 싫었고, 야수는 그런 벨에게 화가나서 벨에게 절대로 식사를 주지 말라고 명령한다. 벨도 사람인지라... 배가 고파서 밤에 조용히 주방을 찾고... 야수의 눈치를 보는 콕스워스와 달리 자유로운 성격의 따뜻한 마음을 가진 르미에르는 그 유명한 Be Our Geust 노래를 부르며 벨에게 진수 성찬을 대접한다. 

www.youtube.com/watch?v=UGs0tJilpa0

여기서 끝이었으면 좋았는데 벨도 모험심이 강한 성격이라 새로운 성을 구경하고 싶은 마음에 결국 가지 말아야할 야수 방에 들어가 장미 꽃을 보게된다. 야수가 이를 보고 화가나서 벨에게 나가라고 소리치고... 겁이난 벨은 도망치는데... 밖에는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야수 못지 않는 늑대들이 있었다. ^^;; 결국 야수의 도움으로 벨은 늑대들로 부터 구출되고, 야수는 상처를 입고 쓰러진다. 기회는 이때다...하고 돌아가려던 벨은 자신을 구하고 쓰러진 야수를 보니 양심에 걸려서 야수를 데리고 다시 성으로 간다. 이제부터 썸...ㅋㅋ

벨과 야수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알게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내가 이 만화 OST중 제일 좋아하는 OST ^^ "Something There"

www.youtube.com/watch?v=nwZEcdBMLLU

그리고 오~~~ 환상적인 도서관 장면, 야수가 벨을 사랑하기 시작하면서 뭔가를 해주고 싶어서 준 깜짝 선물. 너무 멋진 선물이다..

www.youtube.com/watch?v=UX-Anjylf5M

그리고 드디어 둘만의 무도회 ^^ 

www.youtube.com/watch?v=SXSJHOoR5OI

아... 우아한 댄스를 함께 추고 밖으로 나와서 뭔가 로맨틱한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던 중,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벨을 위해 야수는 마법의 거울로 벨의 아버지를 보여주고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것을 알게되어 슬퍼한다. 드디어 사랑을 하게된 야수는... 자신이 사랑하는 벨을 아버지 곁으로 가도록 해준다. ㅠㅠ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된 야수... 

아버지를 모시고 집으로 돌아간 벨은 야수의 성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하는 중 가스통이 정신병원 마차를 끌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찾아온다. 벨의 아버지를 정신병자로 몰아가는 가스통,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벨은 어쩔수 없이 마법의 거울로 야수를 사람들에게 보여준다. 아버지는 사실을 얘기한것이라고. 가스통은 이때다 싶어 야수를 죽이자고 사람들을 선동하고 야수의 성으로 다 같이 몰려간다. ^^;;;

이때 마을사람들과 가스통이 부르는 노래를 이상하게 아이가 너무 좋아했다. 왜지? 아니 비장하게 사람들이 야수를 죽이러 가는 노래가 왜 좋은지 ^^;; 아마 가사가 무슨 뜻인지 몰라서인가...ㅋㅋ 

야수의 성의 물건?들이 이 사실을 알고 야수에게 찾아가지만, 야수는 벨을 놔준 순간 이미 모든것을 체념한 상태라. 마을사람이 온다는 얘기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할 수 없이 르미에르와 콕스워스, 옷장아줌마? 등등이 스스로 이 성을 지키기로 하고 전쟁을 준비한다. 

그리고 즐겁고 신나는? 전쟁시간...ㅋㅋ 사람들은 물건들이 움직이며 공격하니 놀라서 우왕자왕하며 하나 둘 당하는데 그 장면이 너무 재미있다. ^^ 그때 가스통은 야수를 찾아가고 둘이 대결하는데 하필... 이때 비까지 내리고 있는 상황... 야수는 자포자기하고 가스통의 공격에 맥없이 있는데 그때 벨이 야수를 부른다. 벨이 돌아왔다는 사실에 야수는 힘을 내고... 하지만 가스통의 칼에 맞아 ㅠㅠ 쓰러진다. 당연히 가스통은 저 성 아래로 떨어져 죽고. 

우리가 다 아는 얘기... 벨이 눈물로 사랑을 고백하자... 장미꽃이 떨어지고 ... 주문이 풀린다.!!! 

www.youtube.com/watch?v=mjgeSxMcojc

 

결말은 뭐 뻔한 얘기... "live happily ever after" 

공주만화를 좋아하는 아이가 있어서인지, 공주가 예쁜 드레스만 입는 사람만이 아니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이라 나중에 아이와 한번 보려고 한다. 책을 통해 지식과 지혜를 쌓아야 한다는것을 얘기해주고 싶다.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