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참 좋아했던 여배우 "장진영". 정말 영화처럼 살다간 배우인것 같다. ㅠㅠ
작품중에 좋은 영화가 많은데... 내가 본건 "싱글즈", "국화꽃 향기" 그리고 "오버 더 레인보우" 이 중에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바로 "오버 더 레인보우" 다. 풋풋한 대학시절의 첫사랑을 찾는 영화인데 ~ 동아리 선,후배 동기를 한명씩 만나가면서 밝혀지는? 과거 회상 장면들이 누구나 한번쯤 있었을 법한 대학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몰입해서 보게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H0JGi6vQMC4
진수(이정재)는 기상캐스터인데 어느 비오는 날 밤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날 자신의 첫사랑을 만나기 위해 프리지아 꽃까지 사들고 가던 길이었는데. 문제는 "무지개"라고 부르는 첫사랑의 그녀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ㅠㅠ 그래서 수소문 끝에 대학시절 사진동아리 멤버 연희(장진영)를 만나게 되고 그녀는 자신의 절친인 상인(정찬)의 여친인데. 진수를 도와주기로 한다.
늘 진수는 빛이 눈부셔 얼굴이 보이지 않는 여학생의 모습이 머릿속에 맴돌고 있고. 조각난 기억을 찾아서 사진동아리 멤버들을 다 찾아다니기 시작한다. 이 부분이 정말 흥미진진하다. 무지개일것이라 추측했던 여학생들이 한 명 씩 나오는 부분... 무지개를 찾는 과정에서 현재와 과거를 오가다 보니 이미 무지개가 누구일지 뻔히 알면서도 새로운 인물로 누가 나올지 보는 재미가 있다. 마치 "How I met your mother" 미드 처럼 ㅋㅋㅋ 또 과거회상 장면의 학우들이 우리가 다 알만한 배우들이라 그들의 풋풋?한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다.
함께 찾으면서 시간을 보낸 진수와 연희는 서로를 향한 마음을 서서히 알게 되고. 진수는 얘기한다. "그 첫사랑이 누구인지 몰라도 난 지금의 사랑이 중요하다고" 연희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진실은 과거 회상 장면에 나온다. 오~~ 난 개인적으로 이렇게 과거의 진실을 보여주는 편집을 매우 좋아한다. ㅎㅎ 대학시절 진수는 상인의 배웅을 받으면 입대를 하게 되는데 그 때 상인은 진수가 흘린 학생수첩을 보게 된다. 그 수첩에는 "Rainbow"라고 적힌 필름이 있었고, 상인도 아마 궁금했었는지 사진 동아리 답게 직접 인화를 하고 놀라게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그녀이기에...그리고 상인은 진수에게 혹여나 빼앗길까 급하게 그녀가 취직을 위해 공무원시험을 치는 시험장을 찾아간다. 그 날은 비가 내려 무지개와 함께 상인은 우산을 쓰고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상인은 건너편에 진수가 프리지아를 사들고 있는것을 발견하고 무지개가 진수를 보지 못하게 막는다. 진수는 상인와 그녀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서는 아마 짝사랑으로 마음에 간직하려고 한것 같다.
상인은 그녀와 연인이 되었지만 마음 속 깊이 절친의 첫 사랑을 가로챈 양심의 가책? 때문에 계속 함께 할수 없었나보다. 그래서 아마 연희에게 진수의 그 옛날 학생수첩을 주었던것 같다. 지금이라도 둘이 연결될수 있도록 말이다.
결국 진수도 기억이 돌아오게되고... 자신이 처음 그녀를 처름 만났던 캠퍼스 동아리실로 가는데 영화처럼...ㅋㅋ 그녀도 그 곳에 있었다. 해피 엔딩.. ^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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